건조한 날씨 탈모환자 증가, 조기 탈모치료가 중요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1-23 09:30 수정일 2017-11-23 09:30 발행일 2017-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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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1월23일(목)_오전9시30분_루체피부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피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가을, 겨울철은 두피에 각질이 많이 생기고 이로 인해 원활한 피지 분비와 영양공급을 막을 수 있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는 계절로 꼽힌다. 
또한 이 계절에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며 이러한 부분도 탈모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테스토스테론’이란 전체 남성호르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강력한 안드로겐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될 경우 탈모와 성장 억제 증상이 심해진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평소보다 모발 탈락이 잦고 두피 힘이 약해진 것 같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탈모 전문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도 일산 루체피부과 강병덕 원장은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의학적인 치료 없이는 계속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때문에 조기 발견 시 신속한 치료가 필수"라며 "무엇보다 개인의 두피 상태와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탈모인들 사이에서 '복합적탈모치료'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복합적탈모치료란 경구용 약물 섭취를 통해 DHT성분을 차단하는 원인차단치료, 헤어셀 자기장치료를 통해 모낭세포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해 탈모 진행을 멈추고 증모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회생치료, 그리고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을 주사 또는 PRP(자가혈치료) 등의 방법으로 주입해 모발 성장의 촉진을 돕는 모발성장촉진치료로 이뤄진 3단계 탈모치료 프로그램이다.
루체피부과 강 원장은 "다만 바르는 의약품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먹는 치료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남성호르몬이 있는 탈모치료제는 가임기 여성 환자가 피해야 할 의약품"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유전인 경우를 제외하고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잘못된 식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외부 자극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나타나므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탈모관리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한편 루체피부과는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에 위치해 있으며 남성탈모, 여성탈모, 휴지기탈모, 원형탈모 등의 폭 넓은 분야에서 탈모치료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강병덕 원장은 관련 피부과 학회와 아카데미에서 동료∙후배 의사들에게 탈모치료에 대한 강의도 지속하고 있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