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가 불가능 한 심각한 잇몸뼈의 부족.입원 없이 치료 가능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21 10:52 수정일 2017-11-21 10:52 발행일 2017-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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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라치과병원11-21

치과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는 치과 치료 중 자연 치아에 버금가는 기능적 회복과 비교적 완성도 높은 심미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맞춰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 병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비교적 단기간에 큰 대중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지만, 치주질환이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치아 결손부의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한 환자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거나 종합병원을 권유받기도 한다. 티타늄이 생체의 뼈와 거부반응 없이 유착된다는 특성을 이용해 잇몸뼈에 나사를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하면우선 뼈를 정상에 가깝게 재건을 해야 임플란트가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의 치료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환자 잇몸뼈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잇몸 뼈가 약간 부족한 경우에도 건강하고 오랜 사용을 위해 뼈를 보강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부족한 양이 많고, 형태가 보호받기 어려울 경우에는 다른 부위(갈비뼈, 엉덩이뼈 등)에서 자가 골 덩어리를 떼어내 이식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수술을 위해서는 입원시설이 있는 큰 병원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구강 내에서 가능한 술식 만을 사용하는 치과병/의원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해결 가능한 곳이 분명히 있으니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골이식술을 통해 잇몸뼈를 재건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이식재의 형태 유지이다. 자신의 신체에서 떼어낸 덩어리 형태의 자가 골 이식재는 이러한 요소를 만족시키는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별도의 외과수술과 입원시설이 필요 할 수 있어 치료비용이 높아진다는 것이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이식재의 형태 유지에 대한 시술자의 노하우가 있다면 입원 절차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잇몸뼈가 심각하게 부족한 환자를 정상에 가깝게 뼈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반드시 덩어리 뼈나 갈비뼈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골형성 기간 중 형태를 유지 하는 보조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사용이 가능한 가루 형태의 골 이식재를 사용 하여 충분한 뼈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뼈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술부의 보호를 위한 환자의 치료협조와 의료진의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 만들어 본 시술자에게 시술 받아야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으니 뼈를 제대로 잘 만드는 병원을 신중이 선택하고, 최대한 치료에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대중화가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치과 치료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인 만큼 무분별한 광고에 현혹되어 저렴한 비용만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제대로 잘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