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정무수석 오늘 검찰 소환…‘제3자 뇌물 혐의’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1-20 08:45 수정일 2017-11-20 08:45 발행일 2017-1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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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롯데홈쇼핑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된다. 현 정부 들어 범죄 혐의를 받는 여당 고위 관계자의 첫 검찰 공개 소환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쯤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에 재승인 대가로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원을 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후원금의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 전 수석 소환에 앞서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윤모씨와 김모씨, 브로커 배모씨를 구속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