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쏘울·포드·벤츠 등 4개 차종 9167대 리콜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1-16 18:22 수정일 2017-11-16 18:22 발행일 2017-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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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 쏘울을 비롯해 포드 이스케이프, 벤츠 E300 등 4개 차종 91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쏘울은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톱니바퀴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2013년 10월 16일부터 2015년 9월 30일까지 생산된 9123대가 대상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이스케이프 등 2개 차종 43대는 3가지 이유로 리콜된다. 포드 2014년형 이스케이프 39대는 엔진 냉각수 공급장치 결함으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 2010년형 이스케이프 1대는 연료펌프에 장착된 연료공급호스가 얇게 제작돼 호스에 균열이 생기면서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링컨 MKZ 3대는 엔진의 힘을 자동변속기에 전달하는 장치인 토크컨버터를 연결하는 부품(스터드)의 용접이 잘못돼 주행 중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E300 4MATIC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내부 전자회로의 납땜 불량으로 주행 중 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관련 사항은 기아차(080-200-200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600-600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080-001-1886)로 전화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