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축농증, 코물혹, 비중격만곡증 등 효과 높은 비수술 치료법은?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1-14 17:11 수정일 2017-11-14 17:11 발행일 2017-11-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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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_오비주한의원_브릿지경제
(사진제공=오바주 한의원)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부비동 코물혹, 비중격만곡증 등은 수술이나 치료를 받아도 재발하는 사례가 많은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 오히려 수술 전보다 콧물, 코막힘, 두통과 안면통증의 강도가 더 세지고 수술 전에 없던 후비루(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코가래)와 기침, 천식까지 생기는 환자도 많다.
이럴 경우 후비루로 오는 매스꺼움과 코막힘을 완화시키려고 가정에서 코세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셀프 코세척이 후비루와 코막힘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오래 하게 되면 코막힘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도 이미 내성이 생겨 약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고 오히려 힘들어하는 환자들도 상당수 있다.
강남 오비주한의원 왕수상 원장은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부비동 코물혹, 비중격만곡증 등 치료 시 무조건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며 치료 전 CT를 찍어 어떤 질환이 있는지 또 몇 가지의 질환을 앓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왕수상 원장은 “본원 내원환자분중 비염 수술 후 재발되어 몇 년 간 비염 치료만 받았다고 했는데 치료 전 CT를 찍어보니 비염과 함께 축농증(부비동염), 부비동 코물혹이 동반되고 있는 사례가 많았다. 정확한 진단을 하지 않고 획일적인 치료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왕 원장에 따르면 이렇게 여러 가지 질환이 동반된다면 꼭 한꺼번에 치료를 해야 깨끗한 치료가 되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료 후CT를 찍어 완전히 나았는지 치료전과 치료 후CT를 비교확인 해야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술 후 재발된 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부비동 코물혹, 비중격만곡증 등을 치료할 때는 호흡기요법인 네블라이저와 증류한약 복용치료를 함께 병행하게 된다. 네블라이저 치료는 염증을 완화시키시고 막혀있던 비강을 넓혀주고 콧속에 있는 콧물을 분해하고,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호흡기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