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슴성형 증가, 수술 계획시 병원 및 의료진 선택 신중해야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1-14 10:22 수정일 2017-11-14 10:22 발행일 2017-11-15 99면
인쇄아이콘
[브릿지경제] 11월14일(화)_바로송출_오페라성형
최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빈약한 가슴을 개선하고 자신감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에는 니트나 코트 등 겨울철 두꺼운 옷차림 덕분에 수술 후 압박 붕대나 피통을 찬 티가 나지 않아 부담이 덜하고 마사지나 흉터 관리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노출이 필요한 여름까지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슴성형 환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혹은 부작용이 발생해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슴성형 부작용으로는 조직괴사, 구형구축,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부작용 예방을 위해 수술 전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부분이다. 이러한 수술 후 통증을 줄여주려면 수술 과정에서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남오페라성형외과 권순범 원장은 “수술 후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수술 중 과도한 박리에 의한 조직 손상 및 출혈 등을 꼽을 수 있다”면서 “이는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한내시경수술로 출혈 포인트를 제거해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마취 중 환자의 신체상태 변화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마취과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여부도중요하다”면서“마취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병원들이 종종 있으므로 병원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가슴성형 수술은 수술일로부터 3~4일 후부터 반신욕이가능하다. 수술 흉터부위가 물에 오랜 시간 닿지 않게 반신욕을 하는 것은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열량 소비가 가능하며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부기와 멍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부기를 빼는데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수술 직후 회복 단계에서는 호박죽이 부기를 빼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가벼운 산책이나 수술 부위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스트레칭은 수술 후 부기 조절이나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강남오페라성형외과 권 원장은 “가슴성형은 수술법과 관리방법에 따라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보형물마다 정품 인증 시리얼 넘버 및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인지, 마취과 의료진의 상주 여부,응급상황 대처 능력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슴성형은 자신의 건강과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수술 후겪게 될 불편한 점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병원의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