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 양방치료? 우리 아이 키성장에 도움되는 것은?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1-13 11:27 수정일 2017-11-13 11:27 발행일 2017-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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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한방병원_언론보도 초안_171110

스펙 과열의 시대가 만연한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학업만큼 신경을 쓰는 것이 한 가지 존재한다. 바로 어린이 키 성장이다.

외모에 있어서 키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자녀 키가 작다면 부모는 큰 걱정을 하게 된다. 작은 키를 물려준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녀 키 성장에 좋다는 음식을 먹여보고 일찍 재워 보고 운동도 시켜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더욱 고민을 하게된다. 일부 부모들은 전문병원이나 키 성장클리닉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자녀 키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양방 치료인 성장호르몬 주사와 한방 치료인 한약 처방 등이 있다. 여기에서 양방인지, 한방인지를 두고 또 다시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학계에서는 양방과 한방에 대해 키 성장, 성조숙증에 접근하는 시각이 다를 뿐 키 성장 목표만큼은 같기 때문에 아이에게 알맞은 치료를 진행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만약 그래도 고민이 된다면 양한방협진이 가능한 한방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방병원의 경우 흔히 양방과 한방을 같이 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양의학적인 접근과 한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자녀 키 성장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필요한 치료만 진행 할 수 있다. 특히 성조숙증은 키 성장부진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 성장부진, 성조숙증을 동시 치료하는 양한방협진 의료기관 이솝한방병원의 이명덕 원장은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다 해보다가 잘 안 되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할 수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성조숙증이 의심되거나 키 성장 부진이 걱정된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초경만 늦춘다고 최종적으로 키가 커지는 것은 아니므로 성장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명덕 원장은 키 성장클리닉을 치료 중점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는지, 앞으로의 성장 기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현재 치료를 필요로 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질 수 있는 토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덕 원장은 키 성장클리닉에 대해 여아는 만 5세, 남아는 만 6세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