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포스트차이나’로 주목받는 신흥 경제강국 인도에서 첫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인도 델리 첫 투자유치설명회를 9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뉴델리 타지마할 뉴델리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인도 중견기업과 투자사 50여개가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 방문에 동행한 10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주선했다.
이날 행사는 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친환경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의 인도시장 진출 물꼬를 터주기 위한 자리였다. 설명했다. 10개 스타트업은 개별 발표를 통해 각 기업을 홍보하고 인도기업과의 1대1 미팅을 가졌다. 10개 스타트업은 ‘서울시 스타트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업체들이다. 서울시는 스타트업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시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한국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풍부한 IT산업과 스타트업 풀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설명회가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넘어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