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의과·한의과 협진 진료 심포지엄…"수술 후 재활에 협진이 큰 효과나타낼 것"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1-03 14:43 수정일 2017-11-03 14:43 발행일 2017-1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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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한방병원, 가천대 산학협력단(총장 이길여)과 ‘2017 의과·한의과 협진 진료 심포지엄’ 개최(사진제공=청연한방병원)

가천대 산학협력단(총장 이길여)과 청연한방병원(대표원장 이상영)이 서울에서 수술 후 재활 치료의 의과·한의과 협진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 2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2017 의과·한의과 협진 진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청연한방병원, 청연의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수술 후 재활 치료의 한의 치료프로토콜 개발 및 협진 진료의 방향 설정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신병철 한방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가천대 한방재활의학과 송윤경 교수,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동서의학융합위원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로 나서 수술 후 증후군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소개한 송윤경 교수는 “수술 후 재활 분야는 아직 제대로 정립이 안된 분야로서 협진 진료가 환자에게 그 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유망한 분야.”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수술 후 퇴원한 환자들이 병원급 뿐 아니라 의원급에서도 충분히 협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료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연한방병원 설재욱 원장은 청연한방병원의 어깨·무릎 수술 후 재활 협진 진료 매뉴얼과 청연한방병원의 협진 진료 노하우에 대해 소개했다. 설원장은 “(협진 진료에 있어)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근거를 통해 서로의 의학에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이정한 병원장과 원광대 산본병원 강형원 의한협진센터장, 부산대 김남권 의한협진 모니터링센터장, 목동동신한방병원 임정태 협진재활센터 부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수술 후 재활치료 의과·한의과 협진에 대한 의견발표와 토론이 심도있게 펼쳐졌다.

좌장으로 심포지엄을 이끈 부산대 신병철 한방병원장은 토론을 정리하며 “결국 핵심은 수술 후 재활 치료 분야에서 한의진료와 협진의 역할에 대해 연구과제와 정책제안을 도출하여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수 있는 지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이러한 심포지엄이 지속적으로 열려 보다 실질적인 방향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교수 등 학술 전문가뿐 아니라 임상의들과 학생들 역시 많이 찾아 다양한 자유토론까지 이어져 한의사들의 수술 후 재활 치료와 협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한편 수술후 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1차 개발 후 3년간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여 개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