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까지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1만4015명으로 전년 동기(1만4800명)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가 밝힌 올해 전체 신규채용 목표 인원은 1만9862명이다.
정부는 올해 청년실업 개선을 위해 ‘괜찮은 일자리’인 공공기관의 문호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상반기에 전체 목표의 55.9%(1만1100명)를 조기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 상반기 채용 인원은 9739명으로 49%에 그쳤고, 3분기까지 실적 역시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3분기까지 공공기관 채용실적을 기관유형별로 보면 공기업이 전체의 21.2%인 2973명을 뽑았다. 시장형 공기업이 1632명을, 준시장형 공기업이 1341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정부기관은 기금관리형(1175명)과 위탁집행형(3119명)을 포함해 모두 4294명을 뽑아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기타공공기관은 3분기까지 공공기관 전체 채용의 48.1%인 6748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