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과거 터틀맨 목숨 앗아간 '무서운 병'...'요즘 각별한 주의'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7-10-30 21:44 수정일 2017-10-30 21:44 발행일 2017-10-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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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처)

심근경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병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이는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혈액이 지나다니는 통로가 좁아지고 혈관이 막힐 확률이 높아지는 것. 때문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은 40대 중반 이후, 여성은 폐경기 이후 발병률이 특히 높아진다. 폐경기 이후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 
또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에 상대적으로 쉽게 걸린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도 발병하며 가족력 역시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가슴 통증. 참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식은땀 또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횡격막과 연결된 우측 혈관이 막힌 경우 복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때리는 듯한 통증이 아닌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꽉 누르는 아주 둔한 통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아픈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수 분간 통증이 지속하면 심장병일 가능성이 커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2008년 그룹 ‘거북이’의 터틀맨 역시 심근경색으로 인해 사망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긴바 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