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즉시 임플란트로 임플란트 기간을 단축하자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0-27 16:08 수정일 2017-10-27 16:08 발행일 2017-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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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살아가다 보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보철물 중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복원할 수 있는 치아대체제가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기에 적합한 치아대체제이지만, 시술 기간이 오래 걸려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발치 한 후에 잇몸 뼈가 회복되는 기간이 보통 2~3개월 가량 되며, 그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된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치아모양의 크라운까지 완성되기 까지 3~6개월의 치료기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는 시술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 기간을 크기 줄일 수 있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 치료법이 등장했다. 치아를 발치함과 동시에 발치된 자리에 바로 식립하는 치료 방법으로, 발치 후 기다리는 기간 없이 바로 식립하거나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에도 뼈이식과 함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어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시술기간을 단축시켜준다는 특징도 있지만, 앞니 등 외모에 큰 영향을 주는 치아가 빠져 사회생활이 곤란한 환자들에게는 심미적인 효과까지 제공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적절하다.

또한 잇몸이 안정화될 때까지 통증을 참아야 하는 일반적인 임플란트에 비해 통증도 비교적 적고 시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잇몸상태에 따라서 치료 가능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밀 진단은 필수다. 일반 임플란트 치료와 비교해 까다로운 치료여서 환자의 구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탄 아는치과 김민섭 원장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시술할 치과를 선택할 시에는 환자의 구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밀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를 보유한 치과인지 확인이 필요하고, 또한 임플란트 치료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이 시술하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