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치과 선택 및 잇몸관리 주의해야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0-27 15:49 수정일 2017-10-27 15:49 발행일 2017-10-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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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0월27일(금)_바로송출_닥터굿치과

직장인 김 모씨(38세, 연신내)는 얼마 전 탈락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 부위의 잇몸에 염증이 나타났고 가까운 치과를 찾기에 이르렀다. 검사결과 김 씨의 증상은 임플란트 주위염으로밝혀졌다.

임플란트는 탈락되거나 손상된 치아를 대체하는 인공 식립체를 잇몸에 심는 치과수술을 말한다. 이는 자연치아의저작기능 대부분을 회복할 수 있으며 수술결과에 따라 심미적 개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임플란트는 수술 후 개인 구강위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치주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임플란트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의 평균 수명은 관리여부에 달려있다. 즉 개인의 구강관리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특히 임플란트 위치나 잇몸 뼈 상태, 전신 질환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임플란트는 사후관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며 자연치아의 문제가 있을시 느껴지는 통증과 달리 임플란트는 눈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는 수술 후에 잇몸 뼈와의 결합상태를 확인하고 식립체가 자리잡은 후 보철물을 제작하기까지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사후 관리에 소요되는 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다.

따라서 치주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치아상태 및 구강건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경 써야 한다.

우선은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 등을 통해 치아 사이에 남을 수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을 습관화해야한다. 또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흡연 및 음주는 일정기간 동안 삼가야 하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물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개인적 구강관리와 더불어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연신내 서울닥터굿치과 김동형 원장은 임플란트는 수술만큼이나 사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시 사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의료진이 수술 시 정품재료를 사용하는지, 수술 후 주의사항및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공지하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환자 자신의 지속적인 치아위생 및 잇몸관리가 뒷받침돼야 치주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