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교수,제5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수상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0-25 15:06 수정일 2017-10-25 15:15 발행일 2017-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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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재단, ‘제5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 개최. 김기훈 교수(오른쪽)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재단은 ‘제5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수상자로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울산의대 외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생체 간이식의 제공자 수술 전 과정을 복강경으로만 진행하는 전(全)복강경 수술을 하고, 지금까지 70여 차례 이상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전에는 이런 수술이 개복 수술로 이뤄졌다. 김 교수는 또 2011년 간을 포함한 다장기 이식수술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간세포암에 대한 전복강경 간절제 수술을 세계 최다 수준인 400건 이상 진행했다.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은 대웅제약[069620]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활발한 연구로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상의 이름은 간이식 분야 세계적 명의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에서 따 온 것이다.

김 교수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