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사정위 복귀 선언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10-25 08:51 수정일 2017-10-25 08:51 발행일 2017-10-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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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사실상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원회를 주재했듯이 노사정위원회 1차 본회의를 주재해 노사정위원회가 힘있게 출범하길 희망한다”며 사실상 노사정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를 전격 선언함에 따라 사회적 대화 복원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월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양대지침 강행 처리와 파견업종 확대를 포함한 비정규직 법안 발의에 반발해 노사정위에 불참해왔다. 앞서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와 파견제 허용을 둘러싼 논란 속에 1999년 2월 노사정위를 탈퇴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