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추나요법, 수술 없이 중증허리디스크 개선 기대 가능해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0-25 10:22 수정일 2017-10-25 10:22 발행일 2017-10-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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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0월25일(수)_바로송출_필한방병원 (1)

청명한 가을 맞아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만성적인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여 관절의 유연성이 줄어들면서 약해져 있던 추간판이 탈출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는 노년층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디스크와 협착증은 대표적인 허리질환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척추 부위에 쌓인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중 정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증상이 심한 환자들 중에서도 10%에 미치지 못한다.

척추질환 치료 시 당장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능력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추나요법, 약물치료, 약침치료, 침치료, 도수운동치료 등을 활용한다.

한의사가 직접 진행하는 추나요법은 틀어져 있는 뼈, 관절, 근육을 바로 잡아 통증 부위 주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디스크에 증가된 압력을 낮춰 신경 압박을 줄이기 때문에 치료하는 동안에도 통증 경감 효과와 편안함을 바로 느낄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몸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다.

약물치료는 염증을 제거하고 우리 몸의 자생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약물이 약해진 근육이나 인대 조직을 강화하여 바로 잡힌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따라서 추나요법과 병행할 경우 효과가 더욱 좋으며, 특히 척추 주변 조직이 매우 약해져 있어 추나요법이 힘든 퇴행성 환자라면 약물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이 밖에 한약재를 추출하여 만든 약침은 염증 제거와 통증완화에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한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라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도수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사가 1:1로 치료하는 수기치료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킴으로써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추나요법, 약물치료, 약침치료 등과 병행할 경우 한방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윤제필 병원장(대전 서구 필한방병원)오랜 임상 경험을 통하여 3개월 이내 90%가 넘는 척추질환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거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수술은 정말 최후의 방법이기 때문에 중증디스크 환자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야한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면서 필한방병원은 경희대학교 본초학교실과 연계하여 척추관절 치료 효과가 입증된 한약만을 사용하여 치료 완성도를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말 개원한 필한방병원은 대전 둔산동 선사유적지 옆에 자리한 60병상 규모의 한·양방협진병원으로 근골격계 질환 및 교통사고 치료에 특화된 병원이다. 윤제필 병원장은 미국에서 진료할 때부터 메이저리그, LPGA, PGA의 유명 스포츠스타들의 주치의로도 유명하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