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도 ‘홍삼’이다… 주름 개선 입증되며 페이셜 오일 등 관련 제품 선보여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0-23 16:49 수정일 2017-10-23 16:49 발행일 2017-10-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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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피부 노화다. 탄력과 광채가 떨어지고 기미 등 잡티가 생겨나는 것 역시 피부 노화의 한 현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주름이다.

여성들의 공통적인 고민인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연구 결과들이 오갔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삼과 피부 주름의 상관관계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홍삼을 투여하거나 도포한 실험군의 주름 형성이 유의적으로 억제되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와 정진호 교수팀 역시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주름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소식을 접한 여성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이미 대표적인 건강 음식으로도 잘 알려진 홍삼을 피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홍삼 페이셜 오일과 순수 홍삼만을 사용한 화장품 등 관련 제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홍삼 화장품을 즐겨 사용한다는 한 여성은 “몸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을 피부에 바른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위안이 된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사용자는 “근본적인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주름이나 수분 등에 좋을 것 같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건강 기능 식품의 주 원료로 활용되는 홍삼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