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발병 및 재발 증상을 막기 위한 사후 관리 방법은?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0-20 15:42 수정일 2017-10-20 15:42 발행일 2017-10-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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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서울한의원 보도자료_뇌경색 후유증_수정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인해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강원 지역의 경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는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뇌경색은 추운 날씨에 자주 발병하는 불청객으로 꼽힌다. 아침, 밤사이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뇌혈관이 수축돼 막혀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괴사해 발생한다.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마비 등의 후유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 괴사한 뇌 조직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뇌경색 환자는 평생 동안 후유증을 겪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뇌경색이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뇌경색 초기 증상은 몸이 으슬으슬 추운 몸살과 함께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마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쳤다가 뇌경색이 발병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재발 사례가 많다는 점도 뇌경색의 위험 요소다. 적절한 치료를 받고도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하여 재발한 뇌경색 환자들이 많다. 뇌경색 치료 후에도 짜게 먹거나 과음을 하는 경우, 운동을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만 섭취하는 경우, 약물을 잘못 복용하는 경우 재발될 수 있다. 이때 팔, 다리 힘이 떨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 뇌경색 재발 전조 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잘 알아  듣지 못 하기도 한다.

뇌경색 재발을 막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 2~3개월 때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정상적인 혈액순환의 회복을 통해 뇌신경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뇌경색 재발 및 2차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저염식 위주의 식단,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뇌경색 치료 사후에는 환자 개인 별 맞춤 치료도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손상된 뇌 기능을 회복하고 인지 기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유전,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다양한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 뇌경색 예방 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정밀 검사를 꾸준하게 실시해야 한다."면서 "검사를 통해 치매 증상도 발견할 수도 있는 만큼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갖춘 중풍(뇌졸중)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