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유한양행, 3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19 09:07 수정일 2017-10-19 09:07 발행일 2017-10-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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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9일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예정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을 3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상업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원료의약품(API)부문의 높은 성장세는 2019년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한양행의 파이프라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임상1상 중인 EGFR 폐암치료제가 내년 상반기 임상1상이 완료될 예정이며, PD-L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도 각각 내년 초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악화와 유한킴벌리 생리대 부작용이슈 등으로 주가 하락했다”면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0.5%하락해 최근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밴드의 역사적 하단 수준으로, 내년 기준 PER이 16.2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