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발견 어려운 담낭암, 특징 및 치료법은?

유원석 기자
입력일 2017-10-19 15:38 수정일 2017-10-19 15:38 발행일 2017-10-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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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이른바 ‘백세시대’가 도래하자,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이 갖는 중요도가 꾸준히 높아지고있다.
 
이 같은 추세에서 여러 암 질환 중 하나인 ‘담낭암’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담낭암은 담낭(쓸개)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보이며, 타 암 종류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담낭암 1기 등의 담낭암 초기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해당 질환의 발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담낭암 2기, 담낭암 3기, 담낭암 4기에 이른 후에야 치료를 받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울러 해당 질환은 담낭암 2기, 담낭암 3기, 담낭암 4기로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 경향이다. 이와 더불어 병세가 악화될수록 치료가 난해해진다.
 
이러한 담낭암의 치료는 암의 크기 및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 다각도적인 요소들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우에 따라 2가지 이상의 치료법이 병행적으로 제시될 수도 있다.
 
담낭암 치료법으로 단순 담낭 절제술, 확대 담낭 절제술 등 수술적절제가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들이 해당 치료법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담낭암 치료법 중 항암 화학요법은 암 전이의 영향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제시될 수 있다. 수술 후 잔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소람한방병원 이동현 원장은 “담낭암 치료 과정에서 면역세포 활성 치료를 비롯한 면역암치료가 수반될 수 있다.면역암치료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 및 강화시켜 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간 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제 등이 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낭암은 치료보다도 대비가 중요한 암 질환이다. 담낭암 1기등의 담낭암 초기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숙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병 여부 및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힘 쓸 필요가 있다”고전했다.
 
또한 이 원장에 따르면, 담낭암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행위를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를 섭취할 시 간흡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담낭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