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한화테크윈,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18 09:03 수정일 2017-10-18 09:03 발행일 2017-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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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한화테크윈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453억원, 영업이익은 93.4% 급감한 2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의 연결 실적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항공엔진, 방산사업, 시큐리티 등 전 사업부문별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3541억원,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연된 매출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되고 수출 및 국방부 물량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항공기엔진과 방산부문이 기대된다”면서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가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