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3개월간 신생아 결핵 BCG 도장형 백신 사용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10-16 09:56 수정일 2017-10-16 09:56 발행일 2017-10-16 99면
인쇄아이콘
질병관리본부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신생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결핵 예방 BCG 무료 예방접종에서 피내용(주사형)이 아닌 경피용(도장형) 백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피용 백신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유료로 부담해 왔지만 최근 피내용 백신 수입량이 감소하자 3개월간 한시적으로 무료 예방접종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산 피내용 백신은 현지 공장 질 관리 보완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덴마크산 백신은 공장 민영화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뒤 도장을 찍듯 눌러주는 경피용 백신과 주사형 백신은 효과나 안전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중순 이후 태어난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 휴대전화 알림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해당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기관 및 시작 시기를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피내용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사, 국외 제조사 및 해당국가 보건당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 확보 시점에 따라 임시예방접종사업 기한 연장 등 비상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clip20171016095345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