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피용 백신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유료로 부담해 왔지만 최근 피내용 백신 수입량이 감소하자 3개월간 한시적으로 무료 예방접종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산 피내용 백신은 현지 공장 질 관리 보완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덴마크산 백신은 공장 민영화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뒤 도장을 찍듯 눌러주는 경피용 백신과 주사형 백신은 효과나 안전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중순 이후 태어난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 휴대전화 알림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해당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기관 및 시작 시기를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피내용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사, 국외 제조사 및 해당국가 보건당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 확보 시점에 따라 임시예방접종사업 기한 연장 등 비상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