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난시 등 시력 교정 가능한 백내장 수술,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0-16 10:19 수정일 2017-10-16 10:19 발행일 2017-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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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서울안과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백내장이 최근에는 4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PC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백내장에 걸리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물체를 볼 때 겹쳐 보이는 증상, 시력 저하, 동공 축소로 인해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정체 경화로 인해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눈의 노화가 오는 시기인 40대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 백내장의 경우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며 예후를 관찰한다. 하지만 중기 이후 백내장은 수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기존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였는데,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 가지 시력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다. 이에 글로리서울안과에서는 노안, 난시 등 시력교정이 가능한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미국 FDA승인을 받은 렌즈로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개선 효과가 있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 또한, 빛 번짐이나 달무리 증상이 개선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오섭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 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 종류는 다양하며, 각 인공수정체마다 특징이 다르므로 본인의 안구 상태와 연령, 직업,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의료진과 함께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전원 서울대 출신 안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노안 백내장 수술 1만례를 달성한 바 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