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전자, 실적 랠리 지속…4Q 영업익 15조7천억 전망"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13 10:47 수정일 2017-10-13 10:47 발행일 2017-10-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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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삼성전자가 실적 랠리가 지속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17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서진 못했으나 직전 최고치인 지난 2분기(14조665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견조한 수준의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15조7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판가 상승 지속과 출하량 증가로 반도체 부문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실적회복, 모바일(IM) 부문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결국 주주개선의 가속화를 의미한다”면서 “주주환원 3개년 정책의 경우 주주환원 강도의 추가 개선과 배당 위주의 정책으로 도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