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종가 최고치 경신…삼성전자 270만원 돌파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11 17:24 수정일 2017-10-11 17:25 발행일 2017-10-12 1면
인쇄아이콘
코스피,장중·종가동반사상최고치

코스피가 11일 두 달여 만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장중 최고치이자 종가 기준 최고치로 지난 7월 25일 세운 장중 최고치 기록(2453.17)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 7월 24일 기록한 2451.53였다.

지수는 8.68포인트(0.36%) 오른 2442.49로 출발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혔다. 특히 전날 외국인이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자’세를 보이자 지수는 4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이날도 외국인이 44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열흘 간의 연휴 호재가 지수에 반영됐다.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장중 27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73만8000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날보다 9만2000원(3.48%) 오른 27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도 4.89% 오른 2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 자체가 좋았던 데다가 3분기 실적을 앞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경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 경기나 이익 흐름 자체가 나쁘지 않은 만큼 외국인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