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바닥 찍고 회복 전망"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10 08:51 수정일 2017-10-10 08:51 발행일 2017-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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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한·중관계 경색에 따라 실적이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워졌으나 3분기 실적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다변화, 중국 매출 회복에 따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1조10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0% 줄어든 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주목할 점은 사드로 인한 악재를 모두 반영해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재의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수 있으므로 높은 주당수익비율(PER)에 사서 저PER에 파는 역발상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