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일까, 코감기일까, 치료 망설이다 축농증과 부비동코물혹으로 진행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0-10 16:37 수정일 2017-10-10 16:37 발행일 2017-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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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오비주한의원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에는 자신의 증상이 감기인줄 알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또는 비염일까, 코감기일까 망설이다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비염이나 만성축농증(부비동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는 비염 초기 증상이 단순 코감기로 판단하기 쉬울 정도로 코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만성비염은 치료를 늦추거나 방치하면 축농증(부비동염), 부비동코물혹과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코감기도 제때 치료 받지 않으면 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오비주한의원 왕수상 원장은 “비염과 축농증(부비동염)등의 호흡기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초기에는 단순 감기로 시작하고, 치료가 제대로 안되면 비염과 유ㆍ소아의 경우 비염이나 고열과 기침, 구토 등이 반복되는 아데노이드비대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왕 원장은 “그 다음 단계인 축농증(부비동염), 천식과 부비동(전두동, 사골동, 접형동, 상악동)코물혹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무엇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수상 원장에 따르면 이런 상태가 되면  감기, 고열, 기침, 구토, 코막힘 등으로 인해 성장기아이들은 성장발달과 학습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른 치료를 시행하여 깨끗이 치료할 필요가 있다.

치료는 호흡기요법인 네블라이저치료와 복용치료를 함께 하게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전CT를 찍어 어떤 질환들이 있는지 빠짐없이 진단하여 한꺼번에 치료하고 치료 후에도 CT를 찍어 치료가 깨끗이 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