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 5만원으로 주식투자 해볼까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0-03 09:37 수정일 2017-10-03 09:37 발행일 2017-10-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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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5만 원으로 주식 투자가 가능한 종목들이 있다. 5만원 이하 종목은 2000여 개가 넘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가 5만 원 이하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에서 2068개에 달한다.

5만 원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1위인 하나금융지주(4만7350원)나 코스닥시장 시총 4위인 신라젠(4만4700원) 등 우량주를 보유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들어 51.52% 올랐고, 신라젠은 237.36%나 상승했다.

주가가 1만 원을 넘지 않는 종목 수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1350개로 집계됐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는 80여개 종목에 이른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가가 비싼 주식일수록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뚜렷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말 종가가 100만 원 이상이던 삼성전자는 올해 42.29%, 영풍은 3.10% 상승했다. 종가가 10만~100만 원 미만이던 98종목은 올해 수익률이 6.17%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종가가 5000원 이상 1만 원 이하인 615종목은 2.30% 손실을, 1000원 이상 5000원 미만이던 694종목은 5.74%나 손실을 입었다.

지난해 말 종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43개 종목은 평균적으로는 38.56%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전주는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대다수는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