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추석 연휴 앞둔 코스피, 2390선 되찾아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9 15:42 수정일 2017-09-29 15:42 발행일 2017-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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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열흘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으로 상승해 2390선을 되찾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33포인트(0.90%) 오른 2394.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52포인트(0.23%) 오른 2378.66에 개장해 상승 폭을 계속해서 늘려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나흘 연속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148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매수우위로 총 278억원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40%), 현대차(2.38%), LG화학(1.55%), 포스코(0.48%), 삼성물산(0.75%), 한국전력(1.69%)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36%), 신한지주(-0.20%) 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운송장비(2.37%), 의약품(1.96%), 의료정밀(1.92%), 운수창고(1.89%), 종이·목재(1.86%), 화학(1.85%) 등이 올랐다. 통신업(-0.20%) 등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4.73포인트(0.73%) 오른 652.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000원(1.39%) 내린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상장 결정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상장을 완료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7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 내린 114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