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6.3%로 하락…8개월연속 상승 꺾여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9 12:03 수정일 2017-09-29 12:03 발행일 2017-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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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일임형 출시 3개월 경과 25사 204개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6.3%로 집계됐다.

지난달 누적수익률 6.6%보다 0.3%포인트 줄었다. 1년 수익률은 지난달(5.0%)보다 줄어 4.5%로집계됐다.

최근 불거진 대북리스크, 선진국 유동성 축소 우려 등에 따라 금융시장 조정이 이뤄지면서 ISA 수익률도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형별로 보면 초고위험 MP의 평균 수익률은 12.7%를 기록했으며 고위험 9.0%, 중위험 5.4%, 저위험 3.0%, 초저위험 1.8%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수익률 1위는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MP인 ‘QV 공격P’가 22.10%의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MP가 21.13%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전체 누적수익률 평균 12.8%로 판매사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초고위험 21.1%, 고위험 16.8%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키움증권 9.6%, 현대차투자증권 8.4%, 삼성증권 7.7%, KB증권 7.6%, 한국투자증권 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누적평균 6.4%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또한 전체 누적평균 5.8% 등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ISA는 지난해 3월14일 도입된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국민통장’이다.

금융당국은 3∼5년에 이르는 긴 의무가입기한과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가입금융회사, 가입상품유형(일임형·신탁형) 변경을 위한 계좌이전을 허용했다. 이전하고자 하는 금융사 지점을 방문해 계좌이전 신청서 등을 작성한 뒤 기존 금융회사로부터 해피콜을 받아 이전 의사를 다시 밝히기만 하면 이전 처리가 가능하며 이 경우 이자·배당소득세 15.4% 비과세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ISA다모아’ 사이트를 통해 일임형ISA의 MP별 수익률과 수수료, 신탁형ISA 수수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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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