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 규모 3조5000억원 넘어…연중 최대치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9 08:53 수정일 2017-09-29 08:53 발행일 2017-09-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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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심 커지면서 규모 늘어
이번 달 들어 바이오·헬스케어의 관심이 커지면서 코스닥시장 거래 규모가 3조5000억원을 넘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최대치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3조5838억원으로 월 기준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전월 2조6790억원보다는 33.8% 급증했다.

지난 4월 연중 최대치인 3조4684억원을 기록했던 코스닥 거래규모는 이달 들어 급등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축소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4조9270억원으로 4월(4조5988억원) 이후 넉 달 만에 5조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다시 소폭 늘어 27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5조3326억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셀트리온 등 바이오·제약·헬스케어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코스닥 시장 거래를 증가하게 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 말 11만5100원에서 이달 들어 15만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기준 헬스케어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3.85%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같은 기간 유형별 펀드 수익률을 보면 해외주식형 1.48%, 해외채권형 0.45%, 국내채권형 0.06%, 국내주식형 -0.21% 등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카 등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코스닥시장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