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생리대·기저귀 안전…인체 위해성 확인안돼”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17-09-28 11:20 수정일 2017-09-28 11:20 발행일 2017-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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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리대를 사용해야 안전한가요?'<YONHAP NO-3306>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생리대를 고르고 있다. (연합)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어린이용 기저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오전 11시 충북 오송 본부에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생리대에 존재하는 VOCs 10종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품목을 대상으로 VOCs 검출시험과 인체 위해평가를 진행했다.

검사 물질은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10종으로 이들은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VOCs다

기저귀 역시 조사대상 5개사 10개 품목 모두 생리대보다 낮은 수준의 VOCs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연말까지 이번 조사에서 빠진 VOCs 74종의 인체 위해성을 추가로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