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 맞이한 한중학술대회 성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9-28 08:47 수정일 2017-09-28 08:47 발행일 2017-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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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은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 이재동 교수(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한중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중화중의약학회가 학술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중학술대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여 ‘양생과 시간의학’을 주제로 양국의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이재동 교수는 축사를 통해 “만성 퇴행성 질환이 급증하는 현대사회에서 한의학의 역할과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학술 교류는 양국 간의 큰 도움이 되는 자리될 것”이라며 “학술교류 뿐 아니라 한중 양국 간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는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 교수와 조정재, 이현훈 전공의가 함께 참가해 발표자로 나섰다.

이승훈 교수는 ‘한국에서 시행된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한약 임상시험’을 주제로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받은 한슬림(비만 치료제), BHH10(골다공증 치료제), 건칠단(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3가지 한약제제의 개발과정과 임상시험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이현훈 전공의는 ‘한국에서 시행된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침 임상시험’이라는 주제로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봉독약침, 매선침법, 전침 등에 대해 소개하며 다국가, 다기관 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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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한중학술대회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제공=경희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