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이 최근 3개월간 주가가 33.4%나 하락했다”면서 “최근 이슈로 인한 단기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살충제 계란 여파, 고용노동부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불법 파견 판정 등 최근 연이은 악재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빵기사에 대해 직접 고용이 진행되더라도 파리바게뜨의 운영주체는 파리크라상이므로 SPC삼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PC삼립의 3분기 매출은 5448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3.0%, 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부 규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를 고려해 성장성에 반영했던 할증 요인을 제거했으나 SPC삼립의 펀더멘털이 훼손됐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