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아모레퍼시픽, 실적부진 계속…목표가 23만원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7 08:51 수정일 2017-09-27 08:51 발행일 2017-09-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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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이 실적이 계속 부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예상 크게 하회할 것”이라면서 “면세 화장품 실적 부진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타 부문도 마이너스 성장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837억원과 9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회복 시점과 강도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각 브랜드와 채널의 노후화에 따른 매출 부진을 단기에 해결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의 산업 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면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매력 또한 크게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