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북미 갈등 재고조에 2370선 약보합세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6 09:42 수정일 2017-09-26 09:42 발행일 2017-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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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북미 긴장감 고조에 237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5포인트(0.36%) 내린 2371.7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8.78포인트(0.37%) 2371.62에 출발해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코스피가 2370선까지 내린 모양새다.

북미가 말폭탄을 주고받는 가운데 북한 외무상의 발언으로 북미간 긴장이 재고조됐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6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최고가 행진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거래일만에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4% 내린 26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2.43% 내린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북미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지수 역시 4.03포인트(0.63%) 내린 638.0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