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2009∼2011년 주가 랠리 시절과 비슷한 업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ABS는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을 고려하면 2019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중국 리스크로 연초 1조5000억원으로 제시된 전기차 배터리 매출 전망치가 1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내년에는 영업이익률도 1.1%포인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분 매출은 3세대 배터리가 본격 출시되는 2020년에 6조8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 분기보다 1.1% 늘어난 734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6634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 추정치를 올리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중대형 배터리 사업 가치도 기존 5조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