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미 FOMC, 신중론 확인…은행株 상승 모멘텀 확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1 08:19 수정일 2017-09-21 08:19 발행일 2017-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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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0일(현지시간) 열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금리 인상 가능성 보다는 물가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이라며 “은행주 모멘텀이 확대되고 소재·산업재는 숨고르기 이후 재상승할 것”이라고 21일 평가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의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올해와 내년 모두 변화가 없었다”며 “점도표만 놓고 보면 연준은 12월 금리인상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재닛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낮은 물가가 미스터리라고 언급했다”며 “금리인상 여지를 남긴 강경론이라기보단 물가 경로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물가가 낮은 이유를 연준 스스로 완전히 알기 어렵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보다는 물가상황에 따른 조건부 통화정책 기조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민감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돼, 은행주의 모멘텀이 확대되고 소재·산업재는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12월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미국 부채한도 협상, 미금리 인상 가능성등이 맞물려 있어 연말 금융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