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엠플러스 상장 첫날 희비 엇갈려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0 10:45 수정일 2017-09-20 10:45 발행일 2017-09-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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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선익시스템 엠플러스 코스닥상장
한국래소는 20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엠플러스와 선익시스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박재규 선익시스템 대표,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엠플러스와 선익시스템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회사인 엠플러스는 오전 9시35분 현재 시초가(2만8350원) 보다 14.46% 오른 3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8000원)보다 80.27% 급등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선익시스템은 시초가(3만3300원)보다 3.45% 내린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3만7000원)를 13.24% 하회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900원까지 하락했다.

엠플러스는 전기자동차에 탑재하는 2차전지 배터리를 제조하는 조립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1~12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증거금 2조2572억원을 모으며 1003.24대 1의 경쟁률로 흥행한 바 있다. 6~7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는 59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업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선익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7억원과 236억원이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