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현대리바트, 현대H&S 합병으로 중장기적 시너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9 09:18 수정일 2017-09-19 09:18 발행일 2017-09-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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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9일 현대리바트가 현대에이치앤에스와의 흡수합병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비상장 법인인 현대에이치앤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3.27이고 합병기일은 오는 12월5일이다.

이에 전날 현대리바트의 주가는 10.75% 상승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의 주가 상승은 주식매수청구가 반영 및 현대에이치앤에스와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에이치앤에스 합병을 통해 향후 진출할 B2C 리모델링 사업의 원가경쟁력이 개선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앤에스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일으킬 현대리바트의 주방 부문이 아직 매출 비중이 낮은 사업 초기 단계이며, B2C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효율적인 시공인력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합병의 시너지는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는 주택시장 둔화로 건설·건자재 업종이 조정기에 돌입했지만 신규분양 축소로 기존주택 B2C 리모델링 시장 성장할 경우 현대리바트의 실적 및 주가도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