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비상장 법인인 현대에이치앤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3.27이고 합병기일은 오는 12월5일이다.
이에 전날 현대리바트의 주가는 10.75% 상승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의 주가 상승은 주식매수청구가 반영 및 현대에이치앤에스와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에이치앤에스 합병을 통해 향후 진출할 B2C 리모델링 사업의 원가경쟁력이 개선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앤에스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일으킬 현대리바트의 주방 부문이 아직 매출 비중이 낮은 사업 초기 단계이며, B2C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효율적인 시공인력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합병의 시너지는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는 주택시장 둔화로 건설·건자재 업종이 조정기에 돌입했지만 신규분양 축소로 기존주택 B2C 리모델링 시장 성장할 경우 현대리바트의 실적 및 주가도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