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진행된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비용 30억원가량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대한항공 본사와 인테리어 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진그룹 건설 부문 김 모(73)씨가 배임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초 지난달 24일과 25일 조 회장 부부에게 소환통보를 했다. 하지만 조 회장측이 해외출장과 건강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됐다. 경찰은 조만간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일우재단 이사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