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오늘 경찰 출석…‘자택 공사 비리’ 혐의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7-09-19 08:13 수정일 2017-09-19 08:13 발행일 2017-09-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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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진행된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비용 30억원가량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대한항공 본사와 인테리어 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진그룹 건설 부문 김 모(73)씨가 배임혐의로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초 지난달 24일과 25일 조 회장 부부에게 소환통보를 했다. 하지만 조 회장측이 해외출장과 건강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됐다. 경찰은 조만간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일우재단 이사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