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해외여행, 동남아는 장티푸스, 유럽은 홍역 예방 접종 필수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9-18 22:19 수정일 2017-09-18 22:19 발행일 2017-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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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여행국가별 예방접종 가이드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방문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국 2주 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백신은 면역형성 기간이 2주가량 걸리기에 여행을 시작하기 최소 2주 전에는 접종을 마쳐야 한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장티푸스와 A형간염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말라리아 감염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더운 날씨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인한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올 들어 수인성 및 음식매개 전염병에 걸린 후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69명이었다.

유럽은 홍역을 주의해야 한다. 현재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홍역이 유행 중이다.

중남미와 아프리카는 황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입국 시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관련 서류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추석연휴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상황실 및 1339 콜센터를 24시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