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종가 262만원 돌파…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8 15:52 수정일 2017-09-18 18:41 발행일 2017-09-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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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사상최고가경신
삼성전자가 호실적 기대감과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18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13% 오른 26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삼성전자가 두달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워 262만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만4000원(4.13%) 오른 262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7월20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인 256만6000원을 두달 여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세 지속으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전망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불거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감익 우려는 증익으로 현실화되는 동시에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2000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자사주 매입 금액은 보통주 기준 260억원 규모”라며 “11월부터는 하루 평균 480억원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1월부터 자사주 매입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