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오리온, 中시장 실적 회복세…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8 08:45 수정일 2017-09-18 08:45 발행일 2017-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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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8일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2% 감소, 영업이익 25.7% 감소를 예상한다”면서 “국내, 베트남, 러시아는 좋은 실적이 지속되고 1~2분기 부진했던 중국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 전년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1~2분기에 각각 37.9%, 4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최악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영업이익은 올해 1~2분기 연속 적자에서 3분기 흑자(430억원)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출 회복, 고정비 축소, 철저한 재고 관리 등으로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이 중국에서 사업 조직 체질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제품 출시와 전통채널 확대를 통해 중국에서 부진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