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11~12월 자사주 추가 매입 전망”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5 14:32 수정일 2017-09-15 14:32 발행일 2017-09-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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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5일 삼성전자가 11∼12월에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1월25일 시작해 세 차례에 나눠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계획보다 잔여분이 많이 남아있어 연말까지 네 차례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4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금액은 보통주 5조원, 우선주 9800억원으로 총 5조9800억원”이라며 “이제 남은 금액은 3조3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월27일까지 예정된 속도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11~12월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일간 자사주 매입 금액은 보통주 기준 260억원인데 이를 이용해 11~12월 예상하는 자사주 매입 금액은 1조9000억원(보통주)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거래일 수 42일을 적용시 일평균 480억원으로 지금보다 빠른 속도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면서 “11월부터 자사주 매입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