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OCI, 말레이 설비 정상화 주목…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13 08:56 수정일 2017-09-13 08:56 발행일 2017-09-13 99면
인쇄아이콘
미래에셋대우는 13일 OCI에 대해 최근 인수한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설비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OCI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설비의 가동률을 예상보다 빠르게 올려 전체 원가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폴리실리콘 가격도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와 제한적 증설로 공급이 타이트해 당분간 견조한 가격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은 중국 정부가 설치량 목표치를 높이면서 현지 수요가 오름세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수급 상황은 6월 말 중국 보조금 축소 이전에 선수요 발생으로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CI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5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320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측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