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LCR (MLCC), ACI (아이폰 RF-PCB) 사업부의 강력한 실적 개선과 DM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한 125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IT 부품업체들은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 상향 추세,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전장화 등으로 주가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부터 빅사이클에 진입한 글로벌 IT 주요 부품 3사인 무라타, 라간정밀, 써니옵티컬의 합산 시가총액은 8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반면 글로벌 IT 부품 3사와 사업구조가 유사한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8조원으로 합산 시총의 9%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서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