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교정 가능한 심포니 인공수정체 삽입술, 돋보기 없는 생활 가능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09-11 10:48 수정일 2017-09-11 10:48 발행일 2017-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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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안과

백내장은 노화 및 외부 자극으로 인해 안구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시력감퇴와 주맹현상, 눈부심 현상, 복시 현상, 근시 등이 있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4~50대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진들은 컴퓨터와 스마트 폰 등 전자기기의 잦은 사용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중장년층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안과 개원가에서는 시력교정이 가능한 백내장 수술법인 '심포니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심포니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기존에는 백내장 치료 시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왔다. 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가지 시력개선만 가능해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착용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미국 FDA승인을 받은 특수 렌즈로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렌즈들의 부작용이었던 빛번짐을 최소화시키고 색수차를 보정해 대비감도를 향상시켜 밤낮 구분 없이 높은 시력의 질을 보장한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메스를 이용해 수정체 전낭을 절개하고 초음파를 통해 혼탁부위를 파쇄하던 초음파 백내장 수술보다 부작용 확률이 현저히 낮아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수술 전용 카탈리스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수정체 전낭을 절개하고, 혼탁 부위를 파쇄한다. 인간의 눈과 손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원형절개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절개시간이 1.5초로 단축되어 2차 감염 및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전원 서울대 출신 안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의료진 전원이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트레이닝 닥터로 선정되어 공식적인 교육 및 전문가 자격을 부여 받은 바 있다.

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