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블씨엔씨, 1500억원 유상증자에 급락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07 09:08 수정일 2017-09-07 09:08 발행일 2017-09-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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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7일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날보다 13.09% 내린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이블씨엔씨는 장 마감 후 1500억원 규모의 유사증자를 결정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주주가치 훼손 및 주가 희석 우려로 인해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 증가로 올해 기준 32%의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노후점포 인테리어 개선과 마케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기술개발(R&D) 투자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의 계획을 발표했지만 유상증자의 목적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 밝혀지지 않은 다른 사업 계획이나 유상증자 목적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