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핵 리스크 발생시 단기 코스피 흐름은 평균 5일 내 회복했다”면서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가장 컸던 시점은 5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해 9월 9일(건군절)이었다”면서 “5일 동안 최대 하락폭은 3.5%, 핵실험 이전 주가 수준 회복에는 10거래일이 소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과거 9차례의 북핵 리스크 발생시 평균적으로 1.9% 하락, 5거래일 내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이 자국 내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의 관건은 미국과 중국의 대응인데, 북한에 대한 긴장 수위 확대는 가능하지만 선제적 타격 등을 결정하기에는 9월 미국 의회 개회, 10월 중국 당대표대회 등 예정된 자국 내 이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유사한 경우라면 코스피의 흐름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