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북핵리스크로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04 08:24 수정일 2017-09-04 08:24 발행일 2017-09-04 99면
인쇄아이콘
NH투자증권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단행에도 과거 북핵리스크 발생 당시처럼 코스피가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핵 리스크 발생시 단기 코스피 흐름은 평균 5일 내 회복했다”면서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가장 컸던 시점은 5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해 9월 9일(건군절)이었다”면서 “5일 동안 최대 하락폭은 3.5%, 핵실험 이전 주가 수준 회복에는 10거래일이 소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과거 9차례의 북핵 리스크 발생시 평균적으로 1.9% 하락, 5거래일 내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이 자국 내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의 관건은 미국과 중국의 대응인데, 북한에 대한 긴장 수위 확대는 가능하지만 선제적 타격 등을 결정하기에는 9월 미국 의회 개회, 10월 중국 당대표대회 등 예정된 자국 내 이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유사한 경우라면 코스피의 흐름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